“전 세계 생성형 AI 투자 증가세… 고위 경영진 관심도는 하락”

생성형 AI가 비즈니스 환경 내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가운데, 한국 딜로이트 그룹이 ‘기업의 생성형 AI 사용 현황 2024년 3분기 보고서’를 발간했다. 본 보고서는 미국, 영국, 인도, 일본 등 14개국 2,770명의 이사회 및 이사회 구성원, 사장, 부사장, 이사급 임원 등 경영진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.

고위 경영진 및 이사회의 생성형 AI 관심도 하락

응답자 67%는 생성형 AI에 대한 투자를 더욱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. 응답자 42%는 생성형 AI 이니셔티브를 통해 효율성 및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을 중요한 성과로 꼽았으며, 58%는 혁신 촉진(12%), 제품 및 서비스 개선(10%), 고객 관계 강화(9%) 등 그 외 혜택이 더 크다고 응답했다. 고위 경영진(63%)과 이사회(53%)도 여전히 생성형 AI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, 이 수치는 1분기 대비 각각 11%포인트와 8%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.

비즈니스 접목 및 활용 전환 30% 이하..

생성형 AI 프로젝트를 신속하게 채택하고 확장하는 것이 중요한 목표지만, 기업의 생성형 AI 실험을 비즈니스에 접목해 활용 단계로 전환한 비율이 30% 이하라고 답한 응답자가 대다수(68%)를 차지했다. 생성형 AI 이니셔티브 확장에 있어 응답자는 기술 인프라(45%)와 데이터 관리(41%)가 가장 잘 준비되어 있다고 답했으며, 전략(37%), 리스크 및 거버넌스(23%), 인재(20%)에 대한 준비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.

데이터 활용시 주의사항 주목

생성형AI의 활성화와 더불어 데이터 액세스 프레임워크와 리터러시(Literacy)에도 많은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. 기업이 가장 우려하는 사항은 민감 데이터 사용(58%), 데이터 개인정보 보호 문제(58%), 그리고 데이터 보안 문제(57%)인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많은 기업이 데이터 보안을 강화하는(54%) 등의 대응을 추진하고 있다.

한국 딜로이트 그룹 김진숙 리스크 자문 부문 파트너는 “이제 생성형 AI 이니셔티브를 통해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해야 하며 이를 위해 데이터 및 거버넌스와 리스크, 규정 등 기업의 AI 가치 창출이 더 절실해졌다”라면서 “이번 리포트를 통해 기업의 생성형 AI 이니셔티브의 실질적 활용에 대한 의미 있는 인사이트를 얻어가기를 바란다”라고 말했다.

‘기업의 생성형 AI 사용 현황 2024년 3분기 보고서’ 전문은 딜로이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.